알다
오뚜기 중국산 미역을 국산으로 속여서 판매하다?
홍쪼이
2021. 3. 11. 15:01
일명 ‘갓뚜기’로 불리는 ‘오뚜기’가 중국산 미역을 국산 건미역이라고 판매하여 원산지표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뚜기에 중국산 미역을 납품한 업체의 문제로 보이는데, 이곳은 원산지표기법 위반 뿐만 아니라 밀수 등 총 7개의 혐의로 해경이 수사 중이라고 해요.

ㅣ 오뚜기 하청업체가 문제?!
오뚜기의 납품 업체는 총 세 곳인데, 이 중 한 업체가 무려 10년!!동안 중국산 미역을 섞어서 납품했다고 해경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어이가 없지만, 납품 업체가 미역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국산 미역은 빼돌리고 중국산 미역을 섞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건미역을 채취, 세척, 삶고나서 소금에 절이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납품업체는 1차 가공한 미역의 줄기와 잎을 분리하는 2차 가공을 하겠다고 중국으로 가져간 후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뚜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납품업체를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것이지만, 그 기간이 10년이라면 황당할 지경이네요.
아직 수사 진행중이기에 미역 리콜은 정해지지 않았고, 전수조사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해당되는 그 한 업체는 중국산 미역을 섞은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고 합니다.
오뚜기 측은 미역 품질에는 문제가 없고, 중국산과 한국산을 감별하기도 쉽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업체의 말이 옳을지, 아니면 오뚜기가 10년간 제대로 업체 관리를 못한 것인지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져 국산이라고 속여파는 행태가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