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

에스티로더그룹 닥터자르트 우주선크림은 가짜선크림?!

홍쪼이 2021. 4. 15. 14:20



나날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비록 마스크는 여전히 착용중이지만
집 밖으로 외출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지요.

순식간에 다가올 여름에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선크림입니다.

하지만 유명 회사의 선크림도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 그룹의 닥터자르트에서 야심차게 내놓았던 솔라바이옴 앰플,
일명 ‘우주선크림’으로 불리는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지수 SPF가.
표기된 것에 비해 실제 기능은 한참 떨어진다는 의문이 제기된 것입니다.













ㅣ 닥터자르트 우주선크림은 무엇?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젊은 층을 겨냥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닥터자르트의 ‘우주선크림’./
이는 코스맥스가 개발한 것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스페이스바이오 미생물 소재를 적용한 신개념의 선크림이라고 하지요.
스페이스 마이오 미생물이 대체 무엇인지 비전공자로서는 신기할 따름입니다.

닥터자르트가 인스타에 이 우주선크림을 공개하고 이벤트를 연 후에
팔로워수가 만 6천명이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하지만 한 유튜버가 우주선크림이 주장하는 SPF50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영상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와 올리브영을 포함해 판매 채널에서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고 해요.


닥터자르트 측은 ‘해당 이슈가 된 영상은 제조사 코스맥스의 임상 기관 내용으로
제조사 및 임상 기관에 확인 부탁한다. 닥터자르트의 자외선 차단 제품은 기능성 화장품으로서
심사, 보고를 통해 철저한 국가의 검증 절차를 거쳐 출시되고 있으며 해브앤비에서는
제조사를 통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고, 임상보고서 역시 검증 받은 신뢰할 만한 기관에
의뢰해 결과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ㅣ 식약처에 가짜선크림을 신고한 소비자들




이제 소비자들이 거대 회사에 무작정 휘둘리지만은 않지요.
뿔만 소비자들이 직접 가짜선크림을 식약처에 화장품법 위반으로 신고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안인숙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원장이 선크림 14개 제품의 성능 검사를 실시했고,
대부분 제품이 SPF50에 미달했으며, 5개 제품은 심지어 SPF3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해요.
소비자들은 이 제품들의 이름을 직접 추리하여 밝혀냈습니다.














ㅣ 문제가 된 가짜선크림 목록 정리




문제가 된 제품 목록을 확인해볼까요?


- 닥터자르트 '솔라바이옴 앰플 SPF50'
- 디어클레이스 소프트 에어리 UV 에센스
-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 비플레인 클린 오션 모이스처 선스크린
- 퓨리토 센텔라 그린 레벨 세이프 선, 센텔라 그린 레벨 언센티드 선, 컴피 워터 선 블록
- 수드 대나무 선 에센스
- 휘게 릴리프 선 모이스처라이저


이 중에서 퓨리토, 킵쿨, 휘게, 비플레인, 라운드랩, 디어클레이스는 교환 및 환불을 실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닥터자르트는 공식 입장 표명은 물론이고 교환과 환불 조차 없었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성 문제를 시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 판매와 인스타그램 게시 등만 중단하고, 삭제하였지요.

화장품법 13조인 ‘영업자 또는 판매자는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위반할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유튜브 실험에서 대부분이 표기에 한참 못 미치는 기능을 보인 만큼,
시중의 선크림의 자외선차단지수를 다시 한번 제대로 검증하는 기준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