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상 한 컷!
찰리찰리... 너는 어쩜 그리 멋진거니..?


안녕하세요? 홍쪼이 입니다.
넷플릭스가 요즘 열일하고 있어요. 올드 가드에 이어 최신 영화에 뜬 ‘범블비’ 소식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영화 범블비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주연 헤일리 스테인펠드, 존 시나, 조지 렌드버그 주니어

사이버트론에서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의 치열한 전투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오토봇들에게 퇴각을 지시하며 B-127을 지구로 보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B-127과 만나 좇기 시작하는 번스 요원.
그리고 디셉티콘에게 공격 당해 음성 프로그램이 제거되고 기억장치가 훼손 된 채 B-127의 시스템이 꺼지게 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잘 웃지 않으며, 새아버지와 어머니와 그리 친밀하지 못한 소녀 찰리 왓슨.
과거 다이빙 선수였지만 당시의 트로피를 버려버리지요.
아버지와 함께 차에 관심이 많았던 찰리는, 생일을 맞아 고물상에서 낡은 노란색 비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깨어나는 B-127. 낯선 사람과 환경에 불안해하는 풍부한 표정이 일품이에요.
구석에 쭈굴쭈굴 숨어들어가는 모습과 다양하고 섬세한 행동은, 감독이 애니메이션 작품 경험이 있기에 가능했던 결과물일 듯 싶습니다.

‘범블비’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옆집의 소년 메모와 함께 깊은 우정을 쌓아가는 셋.
하지만 범블비가 깨어나며 송신된 위치 정보에 디셉티콘 둘이 지구로 향하게 되고, 이들은 미군들에게 우호적인척 하며
미국군의 위성 인프라에 침투하게 됩니다.

범블비가 콘센트를 실수로 건드려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발생하고, 이것을 감지한 디셉티콘들과 미군들이 찾아와
범블비는 생포당하게 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남긴 홀로그램 메세지를 통해 오토봇이 집결하고 베이스 캠프를 세워
사이버트론을 탈환할 것이라는 계획도 들통나지요.

몰래 침입한 찰리와 메모의 노력으로 범블비는 의식을 회복하며 기억도 점점 되살리게 됩니다.
찰리를 지키기 위해 미군을 물리치고, 디셉티콘이 지구로 집결하라는 메세지를 전송하기 위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출동하지요.

그리고, 번스 요원의 헬기도 지켜지고, 디셉티콘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하게 됩니다.
기억이 돌아온 범블비는 찰리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익히 전작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통해 익숙해진 쉐보레 카마로로 변신한 범블비.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쿠키 영상과 함께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범블비의 캐릭터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영화였어요.
찰리와 범블비의 심리 변화와 함께 하며 성장하는 부분을 많이 보여줘서 여타 트랜스포머 시리즈보다 더 볼 거리가 풍부했답니다.
로봇과 감성이라는 언뜻 보면 함께 하기 힘든 두 가지 점을 모두 잡은 영화 범블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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