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거북목 베개, 허위 광고 사례가 610건?!

목 디스크, 혹은 일명 ‘거북목’이라 불리는 일자목 혹은 앞으로 돌출된 목은 두통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로도 이어지는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자세가 잘못 굳어진 경우에는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릴 위험도 있지요.

거북목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엔 운동이 제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시간적 경제적 여유 등 여러 이유에서 제대로 된 운동을 시도조차 못 하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서 기능성을 갖춘 생활 용품을 가까이에 두고, 효과를 보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명, 거북목을 예방해준다고 광고하는 ‘기능성 베개’가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공산품 베개 중에서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광고를 실시한 제품이 많다고 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즉 식약처는 공산품 베개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635곳을 점검했고, 이 중에서 허위광고를게재한 곳 610곳을 적발하였습니다.

허위광고에 흔히 쓰이는 문구가 바로 ‘거북목 예방’, ‘일자목에 효과’가 있다고 목디스크, 거북목, 일자목 교정 혹은 치료에 효능과 효과가 있다고 표현한 것이 문제입니다.

목디스크 완화 효과가 있다는 허위광고는 77건, 목과 어깨통증, 허리와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도 19건에 달한다고 하니, 광고 문구만 믿고 베개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솔깃할 수 밖에 없는 허위광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 효능, 효과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합니다.
순수한 믿음을 저버리는 허위광고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러한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