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에는 언뜻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들 번호는 각각 의미하는 바가 다르지요.

좁은 케이지 안에서 달걀을 낳는 것 외에 아무 것도 못 하는 환경에 처한 닭과,
자연에 방사되어 키워지는 닭 중 어떤 닭이 더 건강할지는 깊이 고민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달걀 번호의 마지막, 끝자리 번호가 바로 이 닭의 사육환경을 쉽게 알려줍니다.

스스로 모래로 목욜을 하여 위생적인 깃털을 유지하는 닭은, 좁은 케이지에서 길러질 경우 모래 목욕 등의 관리를 할 수가 없게 되어 쉽게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진드기에 감염 되기도 합니다. 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살충제에 무방비하게 노출 되기도 합니다.





ㅣ 달걀 끝번호 1,2,3,4번의 의미는?




그렇다면, 달걀 끝번호 1,2,3,4 번의 의미를 알아볼까요?




먼저, 1번은 실외 방목장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모래 목욕도 실컷 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닭이지요.






2번은 축사 내에서 자유롭게 행동하거나, 다단구조물 사육형태에서 지내는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m2당 9마리를 충족하는 시설 안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닭입니대.






3번은 이전의 좁은 케이지에서 개선된 넓이의 케이지에서 생활하는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닭 한 마리당 0.075m2의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해요.






4번은 기존의 케이지에서 생활하는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이러한 케이지는 닭 한마리당 0.05m2라는 아주 좁은 공간에서 키워지기에, 다른 닭과 밀접하게 접촉하게 됩니다.


자유방목 달걀은 닭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들 건강한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은 사람에게도 건강을 선물해줍니다.
모두를 위해 자유방목 닭이 자연스러워지는 환경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