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쪼이 입니다.
재택근무를 하며 그동안 잠재웠던 구매욕구가 슬슬 살아나고 있는 요즘이에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프로를 하루종일 보고 있을 때가 많은데, 저는 특히 아이패드1세대에 애플 키보드를 장착하여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높이조절이 전혀 안 된다는 불편함을 매일 겪고 있었습니다.
매우 감성적이지만내 목 디스크에도 직방인 너란 녀석...애플..

키보드로 작업하는 양도 늘어나고, 아무래도 거치대 하나쯤은 있어야 내 목과 어깨 건강을 지킬 수 있겠다고 생각은 내내 하고 있었지만, 주변에는 아직 거치대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렇기에 처음부터 알아봐야 한다는 부담감에 또 미루고 미루고.. 매일 후회하고 하지만 귀찮고를 반복하던 나날.

인스타그램에서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님의 피드를 읽게 됩니다.
카페를 가실 때에도 이 거치대 만큼은 꼭 가지고 가신다던 그 보야타 스탠드!
어떤 광고보다도 강력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님의 추천템이라니, 바로 검색에 들어갔지요.




그리고 구매까지 하루도 걸리지 않았답니다^^..

더 저렴한 가격대의 거치대는 너무나도 많지만, 이만큼의 만족감을 줄 수는 없다는 사람들의 후기에도 솔깃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같은 상품을 두 번 구입하는 중복 투자는 절대 피하고 싶은 성격이라, 이왕이면 처음부터 가격과 성능에서 모두 만족할만한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에요.
가성비보다 중요한건 그 하나로 만족하며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냐가 제 기준이랍니다.

그래서 구입까지는 바로 이루어졌지만, 후기를 적는 데에는 2주정도 시간이 흘렀네요^^




보야타 스탠드는 펀샵에서 구입했습니다.
펀샵은 지마켓이나 쿠팡에도 샵이 있더라구요. 일단 최저금액을 검색하고 쿠폰을 적용하고 적립금이 얼마인지 살펴본 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후기에서 슬쩍 본 대로, 펀샵 상자가 무척 재밌더라고요.



이 택배 박스에서 오타를 찿ㅈ았다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주세요 제발(흑)
라는 문구에 정말 오타를 찾고 싶었지만... 보야타 스탠드 실물을 너무 보고 싶었던 관계로 깔끔하게 패스.

‘사장님이 이 상자를 좋아합니다. 인쇄소 사장님이 이 상자를 싫어합니다’
큰 글씨만 읽어도 너무나 센스있는 문구^^




뽁뽁이에 잘 둘러져 온 나의 노트북과 아이패드 거치대!
딱 하나 들었는데 상자가 제법 묵직합니다.




스탠드를 펴면 이런 모양이래요.
스틸 제품이라 반짝반짝 예쁘답니다.





보야타 스탠드는 세 가지 색깔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외국에는 로즈골드가 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지요.
하지만 제가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더 연한 회색이냐, 진한 회색이냐 하는, 실버이냐 다크그레이냐의 이분법적인 문제였습니다.
물론 실버가 예쁘지만.. 영롱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오늘도 오염에 강한 진한 색을 선택합니다.
제 선택은 다크그레이 스탠드^^





제 큰 노트북을 거치한 모양이에요.

거치대에 나를 맞추느냐, 나에게 거치대를 맞추느냐. 라는 보야타 슬로건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편하기 위해 구입하는 거치대인데, 내 몸이 불편하고 아쉽다면 그건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이니까요.

처음에는 너무 빡빡해서 이거 뭔가 잘못된건가? 나사를 풀어서 높이 조절을 하는 건가 싶었어요.
하지만 작동 원리는 단순합니다.
원하는 만큼 높이 펴거나 낮춰주면 됩니다.
힘을 꽉 줘서요.

저는 노트북과 아이패드프로 두 가지를 이용하고, 화면 크기도 무척 다른 기계이니만큼 거치대 높이도 각각 조절해야합니다.
자판을 주로 치는 노트북과, 직접 화면에 펜을 대고 그림 작업을 하는 아이패드 프로는 전혀 다른 기기이거든요.



무겁고 큰 노트북을 거치해도, 아이패드를 놓고 펜으로 꾹꾹 눌러 그림을 그릴 때에도 밀리지 않고 잘 버텨주더라고요.
처음에는 기계가 공중에 떠 있겠다, 혹시 내가 사용할 때 거치대가 슬슬 내려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살살 사용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테이블에 놓고 사용할 때처럼 막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보야타 받침대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서 탁자에서 끌어서 옆으로 옮길 때에도 잘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받침 부분이 뻥 구멍이 뚫린 이유는 통풍을 위해서라고 해요. 알루미늄 합금은 방열성을 향상시켜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재라고 하네요.

휴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써 있지만, 저 같은 큰 장비충에게는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사이즈..
물론 밖에서 작업할 때 이 거치대를 쓴다면 아주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지지하중은 20kg라고하네요. 제가 가하는 압력까지 고려해도 충분히 버텨줄 것 같습니다.

보야타 노트북-아이패드 거치대 스탠드
약 1273g
상판: 약 29.7 x25.4cm
하판: 약 23.5 x 19.8cm

11인치에서 17인치까지 호환이 가능합니다.

제 블로그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도 만족스러운 구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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