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쪼이 입니다.
유치원에 가지 못하고 몇 달 째 가정보육중인 아이는 다른 것보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가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더라고요. 물론 어른인 저도 매년 함께하던 크리스마스 모임을 올해에는 줌으로 화상으로 진행하게 되어 아쉽지만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싶더라고요.
유치원에 산타 할아버지가 오실텐데.. 유치원에 나가는 아이들은 사진도 찍을텐데ㅠㅠ하는 아쉬움을 그나마 집에서 크리스마스 홈파티로 달래보기로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홈파티 분위기를 위해 다양한 장식을 살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크리스마스트리겠죠? 크리스마스 전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어서 하루종일 재빠르게 검색하고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아이의 키보다 조금 큰 1.4미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하우쎈스 나무장식 세트입니다.




너무 큰 나무는 부담스럽고,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난 후 보관도 불편할 것 같아서 적당한 크기라 생각한 것이 1.4미터였어요. 1.6미터와 살짝 고민하다가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준다는 느낌으로 1.4미터로 결정했답니다.

하우쎈스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장식 전구 세트는 3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저는 오늘의집 어플에 처음 가입하면서 신규회원 쿠폰을 적용해서 2만2천원대에 구입했습니다^^




하필 대한통운 CJ 택배 용인 허브 확진자 문제로 택배 배송이 지연될 때 받았답니다ㅠㅠ
그래도 여유를 두고 주문한거라 조급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옆에 있는 ‘신선식품’ 상자는 신선식품은 아니고^^;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쓰일 루돌프 뿔 모자와 풍선 같은 작은 장식들이랍니다^^

상자는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크지 않아서 좋았어요.
다시 해체하고 보관할 때 이 정도 부피겠구나! 싶더라고요.




상자를 열어보니 여러가지 장식 오너먼트와 전구 같은 소품들이 각각 비닐에 담겨져있었어요.
포장도 신경쓴 느낌이라 좋았답니다.
인터넷 판매 화면에서 설치 방법을 알 수도 있지만, 동봉된 종이 설명서를 볼 수 있어서 배려가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풀어헤치면 이런 느낌이에요. 오너먼트도 똑같은 구슬 공이라 해도 모양이달라서 더 좋더라고요. 전구는 usb타입이기도 하고 AA사이즈건전지를 세개 넣어 켤 수도 있답니다. 물론 전기를 연결할 때에는 건전지는 안전을 위해 꼭 빼셔야겠죠?

하우쎈스 크리스마스트리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반짝이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경험에서, 반짝이는 한 번 집에 들이면 몇날이고 여기저기에 묻어있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기피하고 있었거든요.

앵두전구는 따로 앵두캡과 고드름캡이 들어있어서 원하는 캡을 씌워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10개 들어있는 눈송이도 원형이 망가지지 않는 고급 털 눈송이라고 해요.
아래쪽에는 철로 만든 나무 다리를 가릴 수 있는 단단한 종이 박스를 씌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빨강과 초록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선택했습니다.



아래 철제 다리를 십자로 펴고 나무 하단을 먼저 꽂습니다.
나사를 조여주면 되는데,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여서 따로 드라이버도 필요 없었어요.

트리 아래쪽부터 슬슬 내려서 곁가지를 옆으로 풍성하게 펴 줍니다.
나무의 전체적인 세모 모양을 생각하며 펴다보니 어느새 아래쪽은 완성!



나무 위쪽을 꽂으면 처음엔 저렇게 뭉쳐있는 모양이랍니다.
역시나 아래쪽부터 슥슥 내리고, 넓게넓게 펴주면 돼요.

처음에는 새 물건 특유의 냄새와 먼지가 답답했지만 잠시 환기를 해주니 금세 답답함이 사라지더라고요.




전구에 귀여운 전구보호캡을 씌워줍니다.
전구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빛이 강해서 눈이 아프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알록달록 무지개색깔인만큼 동그란 캡을 씌우니 훨씬 예뻤어요.

투명하면서도 길쭉한 고드름 장식은 크기도 커서 또 색다른 느낌으로 꾸밀 수 있었어요.

나무를 다 편 후에 전구를 꼭 먼저 나무에 둘러줍니다.
벽쪽에 두었다면 벽보다 앞쪽에 신경쓰면서 전구를 두르면 더 화려하고 보기 좋아요.




이 크리스마스트리를 고른 이유 중 하나가, 가장 위에 달린 별이었습니다.
물론 금색 골드 세트는 별도 반짝이고 더 화려했지만, 빨강 부직포 별도 참 귀엽더라고요.
아이들은 책이나 매체에서 트리를 접할 때 꼭대기의 별이 익숙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집에 들일 때에도 별이 없으면 꼭 “왜 별이 없어?” 라고 물어본다고해요.
이왕 구입하는 거..아이의 눈에 꼭 맞는 트리여야겠죠?





아이를 위한 이벤트인만큼 아이 손으로 직접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오너먼트는 걸기 어렵지 않았지만 다양한 색을 여기저기 배치한다든가 하는 것은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하나 꾸며보았어요.

안 그러면 아이들은 그냥 눈 앞에 손에 든 것을 열심히 걸게 되니까요^^;
걸면서 다시 멀리에서 지켜보고 넓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었답니다.

초록색과 빨강, 금색과 흰색이 적당히 어우러진 예쁜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었어요.
비록 홈파티이지만 트리가 있으니 확실히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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