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에서 또다시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20일에 아이슬란드의 겔딩가 밸리 화산이 폭발을 시작하였는데, 이 화산의 또 다른 분화구에서 용암이 분출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분화구는 길이 약 500미터로, 기존 분출 지점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습니다.

오랫동안 휴화산으로 존재했던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이 활화산이 된 이유로, 이전의 3주일 동안 일어난 지진을 꼽습니다. 무려 수십만 건에 달하는 지진이 휴화산이었던 레이캬네스 화산을 깨운 것으로, 이것은 무려 80년만에 화산이 분출했다고 하네요.










ㅣ 새로운 분화구의 용암 분출이 미친 영향은?


새로운 분화구는 관광용 헬리콥터가 처음으로 발견했고, 이 지역은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이슬란드 관광객 수백 명이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인기 있는 등산로들과는 거리가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분화구이기에, 당장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20일에 화산 분출이 시작된 이후에도 약 3만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있는 관광지인 이곳.
아이슬란드의 항공기 운항을 걱정하는 분들도 당연히 많으실 듯 합니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로부터 32km떨어진, 수도 인근의 관광지인지라 코로나19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던 만큼, 항공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이 새로운 화산 활동으로 인해 케플라비크 공항이 영향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ㅣ 앞으로 화산 분출 가능성은?



마그누스 구드문손 지질학자는 이번 화산 분출이 더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지금은 원래 있던 분화구 두 곳에서 용암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제 2단계의 시작일 수 있는 것입니다.

2010년 에이야프야틀라이요쿨 화산 폭발, 2014년 홀루흐라운 화산 폭발 등,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의 화산지대 중심에 위치한 나라이니만큼 평균 4~5년마다 화산 폭발의 통계를 보입니다.

아이슬란드가 워낙 화산 폭발이 잦은 나라이니, 관광을 자제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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