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5월 5일 9시 47분부터,
5월 6일 0시 8분까지 카카오톡 먹통 오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가득 채웠습니다.

트위터나 인스타, 각종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먹통, 나만?
하고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러한 카카오톡 먹통 현상은
일부 사용자들의 카톡 수신이 원활하지 않았고,
특히 pc버전 로그인이 계속 실패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컴퓨터에 로그인 되어 있던 카톡은 갑자기 로그아웃 되면서
다른 pc에서로그인중이며,
강제로 로그아웃 후 로그인을 할 것인지 묻는 화면이 뜨더라고요.
비밀번호를 재설정 하는 메뉴를 눌러도 감감무소식.
처음에는 다른 가족 피씨에서 자동 로그인이 된 건가 했지만, 알고보니 그것도 아니었고
비밀번호도 바꿀 수 없게 되자
인터넷을 켰고, 여기저기 올라온 불만사항과
나만 그런것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 섞인 글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카톡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저도 문득 카톡의 부재 만으로도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는 사람들과의
연락 수단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이 생기더라고요.















일반 안부 연락 외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인증 서비스를 하는 업체에서는 특히 큰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카톡 장애로
알림톡 대신 문자 서비스를 통한 인증번호 전송 체계로 급히 전환하는 등,
카톡 오류에 바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카카오측은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톡 오류는 넷플릭스법,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의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법이란, 일정 규모 이상 콘텐츠제공사업자에 서버 용량과
안정적 데이터 전송 경로 확보 등 서비스 안정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글과 네이버가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카톡 오류도 카카오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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