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네는 사랑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쪼이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맛집들을 꾸준히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코로나 시국에 다양한 외식을 즐길 수는 없지만, 이전에도 지금도 꾸준히 배달하는 맛집을 오늘 알려드리려고 해요.
바로, 분당구 서현에 위치한 삼촌네, 삼족! 입니다.

비싼 외식 메뉴로도 꼽히는 족발이지만, 집에서 요리했을 때 사먹는 그 맛!이 안 나는 대표적인 메뉴라고도 할 수있는 게 또 족발 아닐까요?
집에서 대체 가능한 먹거리와 달리 족발이 먹고 싶을 때엔 항상 삼촌네 혹은 삼족을 찾게 된답니다.

예전엔 삼촌네는 배달이 안 되어 배달시엔 삼족에서 시켜야했는데, 이제 삼촌네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서비스에 가입하여 삼촌네의 족발 메뉴 외에도 다양한 안주거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촌네와 삼족 모두 맛은 비슷(혹은 동일^^)하지만, 삼족은 족발 하나만 공격한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삼촌네족발에서 막 따끈따끈한 족발이 배달된 모습입니다.
1997년에 서현역에 작은 포차로 시작된 곳이라고 해요.
족발은 2009년 처음으로 시작한 메뉴라고 하니, 이제 나름 전통성도 갖추게 된 듯 합니다.

분당, 넓게는 성남을 비롯해 서울 유명 족발도 먹어보았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한결같은 최고의 맛을 지키는 곳은 삼촌네가 최고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어요.





배달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비빔막국수, 날치알주먹밥, 음료, 무김치 중 한가지를 족발과 함께 서비스로 제공하는데요. 예전엔 리뷰이벤트로 진행하셨는데 족발 가격이 최근 생족가격 60%폭등으로 약 3000원 가량 오르면서 족발 옵션 선택으로 바뀐 느낌이네요.
최근엔 배달량이 많은건지 막국수 면도 조리(3천원추가) 된 것이 선택 가능했던 예전과 달리, 비조리(가격추가 없음)만 선택 가능할 때도 있더라구요.

구성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추무침, 백김치, 마늘, 고추, 그리고 무김치 입니다. 삼촌네 삼족은 백김치 맛도 일품이에요.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질 수 있는 족발에 심폐소생술 같은 역할을 하는 백김치가 맛이 없으면 안 되니까요.





조리되지 않은 막국수 면을 삶는 법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딱 2분정도, 바닥이나 면끼리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살살 저어가며 끓이면 완성이에요. 이렇게 간단하니 이제 3천원 추가 안 하고 비조리 면으로만 시킬 듯 합니다^^;

그리고 조리된 면을 받아보는 것보다, 집에서 직접 삶은 면이 윤기도 가득, 식감도 탱탱하더라구요. 먹다보면 비슷하게 쪼그라들지 않을까 했는데, 먹는 내내 식감을 유지하는 걸 보니, 역시 방금 조리한 음식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다시한면 비조리 면으로만 주문을 다짐합니다☺️

예전에 긴 장마로 채소 가격이 폭등했을 때 부추무침에 콩나물무침이 함께 온 적이 있었어요. 사실 저는 콩나물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환영이었지요^^;
그런데 이번 주문에도 상추가 빠져있더라구요. 깻잎도 사랑하지만, 여전히 상추가 빠져있는 것은 조금 실망이었답니다...
하지만 수년간 삼족과 삼촌네 족발을 접하면서 여러가지 감동받은 에피소드도 있었는데요.
몇 달 전 전화로 족발을 주문했는데 한 번은 제 주문이 누락이 되어 한 시간을 기다려도 족발이 오지 않았어요ㅠㅠ 다시 가게에 전화를 드렸더니 기사 배정이 어렵다며 직접! 바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때엔 막국수는 배달 주문이 안 되었는데 서비스로 막국수를 ㅠㅠㅠㅠ! 그 후로 저는 삼촌네/삼족의 막국수 노예...



제가 사랑하는 지평생막걸리와 족발의 조합은 최고...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싶어지는건 함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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