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이면 잠자고 있던 tv를 켜고 tvn으로 채널을 맞춥니다.
바로, 유 퀴즈 온 더 블럭, 일명 유퀴즈를 보기 위해서이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인 유느님 유재석과 그럭저럭 호감을 가지고 있는 조세호 씨가 진행하는 유퀴즈는, 코로나 시국을 맞아 길거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던 자유로운 포멧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던가요? 유퀴즈가 고심끝에 들고온 포멧은 각 회마다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걸맞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었어요.
유퀴즈의 희대의 유행어 ‘난리났네 난리났어’도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유행어이니 유퀴즈가 직업과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게스트의 존재감과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해요.
매주 불편한 부분 없이 기분좋게 에세이처럼 울고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유퀴즈.. 정말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는 ‘오늘 하루’ 특집이었어요.
시작하자마자 크리스마스 연금 노래라고 하죠?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해서 “하이 자기님~”을 날려주십니다.
유퀴즈에는 머라이어캐리, 놀면 뭐하니에는 존 레전드가 출연한다고 하니 우리 예능이 정말 세계화 되는 듯 해요. 한 편으로는 유재석 님의 프로그램이라 이만큼 인기가 있구나~하는 납득까지 하게 되네요^^







어제 게스트 중에서는 책과 술이 있는 서점을 운영하는 정인성 대표님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루나파크의 루나님도 책을 읽을 때 술을 한 잔 곁들일 때가 있다고 하셨는데, 전 아직 음주 독서는 멀게만 느껴졌던터라 아예 그런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색다르더라고요.
김영하작가님도 그 공간을 알고있었다고하고, 유퀴즈에 초대될 정도이니 이미 엄청 유명한 곳이겠지요?
동네책방도 좋아하는터라, 이 시국이 지나고나면 언젠가 책과 술 한 잔을 즐기러 들르고 싶어졌답니다.





ㅣ 유 퀴즈 온 더 블럭 86회 퀴즈와 정답!


어제 유퀴즈 86회 퀴즈도 역시나 재미있는 문제가 많았어요.

- 올해 개통된 지 50주년, 부산과 서울을 잇는 428dkm노선으로 건국 이래 최대 토목공사로 불리는 이것은? 답은 경부고속도로 입니다.

- 마음의 상처나 콤플렉스를 표출해 감정을 정화하는 것을 뜻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답은, 카타르시스!

- 19세기 국가간의 교역이 활발해지자 나라마다 달랐던 시간을 통일하기 위해 이곳에 위치한 천문대를 기준으로 세계표준시각을 정했는데요, 지구 경도의 원점이라 불리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여기서 오답으로 뉴질랜드라고 하셨지만, 정답은 그리니치!

- 하얗게 핀 꽃이 점점 노랗게 변해 금은화라고도 불리는 이식물은? 답은 인동초~

다음주 수요일이 벌써부터 기대되게 하는 유퀴즈였어요.
다행히 이번엔 겨울방학 없이 그대로 쭉~방송되니 내년 수요일에도 만날 수 있겠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