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약 1년만에 돌아왔네요.
휴면 상태를 해제하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감회가 새로웠어요.
그동안 본 것, 먹은 것, 느낀 것을 다시 한 번 열심히 기록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 본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올드가드’ 입니다.

넷플릭스를 켜면 뭘 볼지 고민하다 티비를 끄기를 수 번... 하지만 믿고 보는 배우, 샤를리즈테론의 액션 영화라면
클릭을 안 하고는 못 배기지요.

영화 올드갇드는 그래픽노블 원작이라고 합니다.
원작 코믹북 작가인 그레크루카가 각본을, 각본 겸 감독 지나 프린스 바이스우드의 합작이에요.

올드가드에는 불사의 존재가 등장합니다. 불사에 대한 고찰은 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흥미있는 주제이지요.
주인공인 앤디(샤를리즈 테론)은 불사의 용병단의 보스입니다.
그에게 구출 작전 제안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수 세기 동안 함께 싸워온 부커(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조(마르완 켄자리), 니키(루카 마리넬리와)와 작전을 함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작전을 제안한 코플리(치에텔 에지오포)의 함정이었지요.

이 작전에서 오히려 적을 섬멸하고 탈출한 앤디와 일행들.
이들은 다함께 아프가니스탄에서 새로이 불사의 존재 나일(키키 레인)이 발생했다는 꿈을 꾸고 그곳으로 향하고, 무사 복귀합니다.
하지만 코플리의 팀원 납치, 부커의 배신으로 앤디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코플리는 이들의 불멸 능력을 연구하여 인간을 병으로부터 해방 시킬 궁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커도 자신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코플라와 손을 잡은 것이었는데, 납치된 조와 니키의 모습에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부커에게 총을 맞은 앤디는 더 이상 불멸의 존재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나일의 활약으로 해방된 앤디와 팀원들!
이 모든 일의 원흉을 죽이며 사건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코플리를 찾아가 다른 사람들이 불멸의 존재를 찾을 수 없도록 동조하라고 합니다.
다음편을 기대하게 하며 끝난 ‘올드가드’.
정말 앤디의 불멸은 끝난건지 궁금해지네요.
영상 마지막에 부커의 쿠키영상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올드가드2’를 기다리며, 넷플릭스 영화 올드가드의 결말과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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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 티스토리 가입부터 순식간에 해치우기 시작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고 가입을하고, 닉네임을 잠시. 고민하고. 

닉네임은 어째서 중복이 안 되는 걸까. 이건 주민등록보다 난처한 시스템이야 티스토리.


그런데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신나서 첫 번째 자소서와 같은 자기소개 첫 포스팅을 주욱 나열하고 마지막으로 사진 업로드를 하려는 찰나!

아뿔싸, 티스토리 글쓰기 메뉴의 사진 부분이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어떤 버튼을 눌러도 소용이 없었으니, 티스토리 자체의 오류인가 싶어 당장 다음과. 네이버에 검색을 시작했다.


'티스토리 사진 업로드' 등의 비슷한 말로 여러차례 검색해 보았으나, 요즘 유행인지 댓글에 이모티콘 등의 사진을 올리는 방법만 수두룩 한 게아닌가.

그렇다면 내가 이용한 기기의 문제일 수 있겠다는 결론에 다달았다.

내가 쓰는 기계는 바로 아이패드프로. 


아이패드에서 티스토리 사진 업로드 하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역시나였다. 사진 툴 자체가 플래시 기반이라, 아이패드에서는 호환이 안 된다는 이야기.

그래서 티스토리앱이 있나 앱스토어에서 검색, 다행히 출시되어있다.

어플에서 직접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는 것 까지는 가능했다. 또한, 통계를 살펴보는 것 까지는 서비스 되었으나... 

아이폰 어플에서도 문제가 있다. 동영상 업로드가 안 된 다는 것. 티스토리의 자율성에 반해 마음을 정하고 가입을했으나 생각 외로 길이 험난하다.

더군다나 아이패드프로 화면에는 최적화 되어 있지 않았다. 2배로 키워도 배경에 검은 화면이 가득 차버리는 비극이 벌어져 있었다.


어쨌든, 아이패드에서 사진 올리는 것을 포기해야 하느냐?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아니다.

브라우저를 바꾸면 된다. 

플래시가 가능한 브라우저, 애플 유저라면 이미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그것, 바로 퍼핀 puffin!!




퍼핀에서 티스토리에 들어오니 활성화된 '사진' 툴! 두근두근, 이제 업로드가 될것인가?




됐다. 사진을 추가해주세요! 라는 말이 어쩜 이리도 반가운지.





퍼핀은 위대했다. 비록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뭐 어떠랴. 포스팅만 가능하다면 그저 감사할 노릇인데.


그래서 오늘도 좌절에서 극복으로, 행복한 티스토리 포스팅을 할 수 있었다. 오래 오래 함께하자 티스토리~!



맛으로 유명하다지만 나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스페인 요리.
백현 카페거리를 자주 다니면서도 구경만 했을 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리얼스페인'.
아직 접해보지 못한 낯선 음식에 만족할 수 있을지 궁금하던 찰나, 마침 즐거운 모임 약속을 잡게 되었다.

익숙한 '바이 더 르지우'로 먼저 향했으나, 주방 사정으로 인한 휴무라는 안내에 좌절하고 만 우리. 판교현대백화점 셰프스테이션은 여전히 성황이지만, 바이더르지우는 이제 문을 연 모습을보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향한 곳, 리얼스페인!
첫 도전인 만큼 두근두근한 마음을 안고, 외관부터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으로 입장했다.

런치 세트메뉴는 2~3인 기준으로 적당했는데, 단품을 하나 하나 골라 먹는 재미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먼저, 오징어 먹물 빠에야는 18500. 오징어 먹물이 가득 들어간 덕분에 우리 입술도 검게 물들었으나, 짭짤하고 고소한 밥과 풍부한 해산물에 만족!




살충제 달걀 여파로 수란 베이컨 크림 파스타에 수란이 빠진다고 하여 차선으로 선택한 것은 차돌박이 파스타.
매우 오일릭한 식감에 쫄깃한 차돌박이가 조화로왔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이 하몽과 치커리가 잔뜩 올려진 플랫브래드. 담백하면서도 짠 하몽을 즐기는 우리였기에, 탁월한 선택이었다. 특히 차돌박이파스타의 자칫 잘못하면 느끼해질 수 있는 식감을 담백하게 잡아준 일등공신이 되어 더더욱 만족했던 메뉴.

주문하고 앉아있던 시간, 런치 시간대에 걸쳐서였는지 예약하지 않았던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보며 리얼스페인의 인기에 사뭇 놀랐다.
식사 후 백현카페거리가 북적이는 분위기 역시 낯설었는데, 알고보니 '생활의 달인'에 백현카페거리의 '바게트케이'가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백현카페거리를 찾고 있는 듯 했다.
조용하고 생기를 잃어가던 카페거리였는데 방송의 힘에 새삼 놀랐다. 뻔한 체인점보다 특색있고 분위기 있는 카페거리에 생동감이 느껴지니 그 힘에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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