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인들은 현재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의 극단적인 행동을 일삼는 미얀마 군부.
지난달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의 미얀마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이같은 잔인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사망자 수는 집계된 138명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고, 문제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추정되는 것입니다.
14일에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고, 15일에 제 2도시 만달레이와 중부 여러 지역에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군부대가 평화시위자들에게 실탄 발포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얀마 군무는 양곤과 만달레이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 앞으로도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인들에게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ㅣ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국제사회의 입장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평화 시위대를 겨냥하여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 국제사회가 미얀마인들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하여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미 행정부도 미얀마 군부의 관계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제 제재에 나서는 등, 미국은 미얀마 쿠데타에 반대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해야함을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한불교조계종도 ‘군부에 의한 미얀마 국민의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미얀마 국민이 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가고 있다. 경찰의 총칼 앞에 무릎 꿇고 호소했던 미얀마 스님의 작지만 큰 울림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와 인도 대륙 사이에 있는 나라입니다.
1885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어 아시아 식민지의 거점이 되었고, 1948년 1월 4일 영국에서 독립하였습니다. 2010년 11월 미얀마연방공화국으로 개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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